배어나오다 뜻, 그 의미와 사용법 알아보기
배어나오다, 그 의미와 사용법 알아보기
베다와 배다, 각각 어떤 의미일까요?
'베다'는 칼이나 가위 같은 날카로운 물건으로 무언가를 끊거나 자르는 행위를 말해요. 예를 들어 "나무를 베다", "살을 베다" 등이 있죠. 또한 누워서 베개나 다른 물건을 받치는 것도 '베다'로 표현합니다. "베개를 베다", "무릎을 베고 자다" 같은 식이에요.
반면 '배다'는 무언가가 스며들거나 익숙해지는 것을 뜻해요. "냄새가 옷에 배다", "욕이 입에 배다" 처럼 말이죠. 그리고 생명체가 임신하는 것도 '배다'로 표현합니다. "아이를 배다", "새끼를 배다"와 같이 말이에요.
헷갈리기 쉬운 '베이다'와 '배이다'
이렇게 '베다'와 '배다'의 차이를 알아봤는데, 또 헷갈릴 수 있는 게 '베이다'와 '배이다'예요. '베이다'는 '베다'의 피동사로, "나무가 벌목꾼에게 베였다" 처럼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배이다'는 잘못된 표현이에요. 표준어 규정상 '배다'만 인정되고 '배이다'는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답니다.
배어나오다, 그 의미는?
이제 본격적으로 '배어나오다'의 의미에 대해 알아볼까요? '배어나오다'는 무언가가 스며나오거나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것을 뜻해요. 예를 들면 "웃음이 배어나오다", "장난기가 배어나오다" 처럼 말이죠. 어떤 감정이나 성향이 자연스럽게 표현되는 것을 '배어나오다'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또한 "농악에는 우리 민족의 정서가 배어 있다"처럼 어떤 것 속에 깊이 스며들어 있는 것도 '배어나오다'로 표현할 수 있어요. 이처럼 '배어나오다'는 무언가가 겉으로 드러나거나 내재되어 있음을 나타내는 표현이랍니다.
배어나오다,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까요?
이제 '배어나오다'를 실제로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 살펴볼게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감정이나 성향이 자연스럽게 표현되는 것을 표현할 때 쓰면 좋아요. 예를 들어 "그 사람의 따뜻한 성격이 말투에서 배어나오더라", "그 노래에는 가수의 그리움이 배어나오는 것 같아요" 등으로 말이죠.
또한 어떤 것 속에 깊이 녹아들어 있는 분위기나 정서를 표현할 때도 '배어나오다'를 쓸 수 있어요. "이 작품 속에는 작가의 철학이 배어나오는 것 같아요", "그 지역의 전통 문화가 이 건축물에 배어나오네요" 처럼 말이에요.
이처럼 '배어나오다'는 무언가가 자연스럽게 드러나거나 느껴지는 것을 표현할 때 아주 유용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어요. 여러분도 이제 '배어나오다'를 적절히 활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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